이제 한 해가 끝나가는 시점에 얼마전, 국내 게임쇼인 지스타 2024가 끝났습니다. 물론 게임쇼 자체는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었지만 수상부문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것과 자세한 것은 다양한 뉴스와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으니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스타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진행하는 게임쇼는 무엇이 있는지, 언제쯤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E3 (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 폐지
미국에서 하는 세계 최대 게임쇼인 E3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하는 게임쇼입니다. 주로 6월에 진행하는데 2020년 코로나여파로 게임쇼 진행이 취소되고, 2021년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이후에는 전쟁여파로 전세계 상황이 좋지 못하고, 대형 퍼블리셔 중심의 온라인 쇼케이스가 많이 이루어지다보니 큰 규모로 행사를 진행했던 E3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점차 참가사 부족 상황으로 인해 2023년에는 공식적으로 취소 소식을 전하면서 동시에 2024년부터는 공식적으로 행사 폐지를 결정하면서 28년 역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3 폐지된 이후 미국 내에서는 서머 게임 페스트와 같은 일부 게임 행사에서 E3를 대체하고 있지만 아직 큰 규모로 발전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2. 게임스컴 (Gamescom)
독일 쾰른에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쇼로 매년 8월말 경에 행사를 진행합니다. 유럽에서 하는 게임쇼로는 규모가 가장 큽니다.
이번 2024 게임스컴에서는 다양한 신작게임들 중에서 단연 돋보인 게임은 '몬스터헌터 와일즈', '마블 라이벌즈',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등으로 이외에도 국내 게임사들 중에서도 넥슨,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의 신작들도 소개하면서 관심을 가졌습니다.
독일에서 출발한다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여 프랑크푸르트에 직항편으로 약 11 ~ 12시간 정도 꽤 오랜시간이 소요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고속열차를 통해 쾰른 중앙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약 1시간 가량 소요되므로 이에 맞춰 일정일 계획하시면 되겠습니다.
3. 도쿄 게임쇼 (Tokyo Game Show, TGS)
일본 최대 게임쇼로 도쿄에서 매년 9월 진행하는 게임쇼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게임쇼로, 콘솔 게임 강국답게 소니, 닌텐도부터 다양한 VR, PC, 모바일 게임까지 다양한 플랫폼과 게임 콘텐츠를 전시합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쇼답게 일본과 한국, 중국 등의 게임사들의 다양한 신작게임들을 직접 체험,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B2B를 통해 IT기업들간의 연결 및 계약을 진행하는 등, 사업 확대 기회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일본 여행이 보편화 되어 있어 다양한 항공편, 해상편이 존재하므로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여행 계획을 하면 되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쿄까지 직항 2시간정도 걸리는 항공편이 있습니다.
4. 지스타 (G-STAR)
대한민국에서 진행하는 게임쇼로 국내에서는 최대규모라고 할 수 있지만 세계 규모로 치면 비교적 작은 규모입니다. 다만 현재 국내 게임산업 규모로 봤을 때 내/외부적인 문제와 이슈와 함께 일본 도쿄게임쇼로 인해 규모가 전세계적으로 확장하기까지는 훨씬 더 오래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스타는 부산 BEXCO에서 11월에 개최하며 KTX 또는 항공편을 통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하는만큼 국내 거주중인 사람들에게는 다른 해외 게임쇼에 비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쇼입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앞서 E3는 폐지를 공식화 했고, 이외 소소한 게임쇼들을 제외하면 게임스컴과 도쿄 게임쇼가 각각 8월과 9월에 진행해서 고작 2달 뒤에 연이어 게임쇼를 진행하기 때문에 홍보 효과가 비용대비 크지 않을 수 있어서 주로 중소형 게임개발사나 앞선 게임쇼에 출품하지 못한 게임들이 소개되는 등, 규모가 비교적 작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일정을 11월이 아닌 3~4월의 따뜻한 봄날에 신규프로젝트가 시작되거나 이미 연초에 제작했던 신규 프로젝트가 개발이 진행되어 프로토타입, 알파나 베타 버전 등을 소개하거나 아니면 이전 8, 9월에 출품했던 게임들의 정보의 업데이트나 변화를 약 7개월가량 지난 시점에서 다시 소개할 수 있으니 날짜를 조정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